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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음악과 사는 뮤지션 한 혜윤.이 시대의 흐름을 같이 호흡하며 기타와 건반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음률에 담아

  대전의 밤이 깊어지면 불야성을 이루는 곳, 탄방동에 삼삼오오 사람들이 물려들어 골목골목 번잡해 진다. 대로변에서 골목으로 꺾어 들면 아련하게 마음의 정이 느껴지는 글자가 눈에 띈다. 라이브 카페 '옛사랑'

뮤지션 한 혜윤씨

아련한 추억을 더듬기라도 하듯이 이끌리어 들어서면 귀에서부터 가슴까지 비트의 울림이 전해진다. 

무대 중앙에 영화 ‘써니’에서 나오는 주인공처럼 낯익은 얼굴이 보인다. 연주자 한혜윤씨. 그녀는 일렉트릭 기타와 건반을 오고가며 취기가 올라 기분 내려는 사람들의 흥을 더욱 돋게 한다.

기타와 건반의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협력)이 조화를 이루며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의 마음도 두 배의 효과를 누리게 하는 그녀에게서 아주 묘한 새로운 매력을 느끼게 한다. ‘예술’은 곧 ‘창의’라고 할 수 있는 만큼 그녀의 재능은 컨버전스(convergence·융합)를 넘어 컨실리언스(consilience·통섭)가 창출하고 있다.

젊은 세대와 중년의 한계를 단번에 무너뜨린 음악적 재능이 그녀에게서 분출되어 이곳 ‘옛사랑’을 찾는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음악의 경력은 한 때 소외계층 사람들에게도 나눔을 행하며 전해졌다. 또한, 그녀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과 이 시대의 흐름을 같이 호흡하며 이야기를 만들고, 그것을 음률에 담아 모두와 함께하는 스토리텔러이며 뮤지션이다.

한혜윤. 그녀는 아이돌처럼 철저한 트레이닝을 받은 것도 아니요 그저 음악이 좋아 건반과 기타를 튕기며 편곡·안무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진정한 아티스트라고 말 할 수 있다. 이런 배경으로 트로트에서부터 포크송, 힙팝 등,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종합 뮤지션으로서의 퍼포먼스를 이곳 ‘옛사랑’에 가면 언제든지 볼 수 있다.

뮤지션 한혜윤씨는 “어머니가 노래를 엄청 좋아하세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영향을 받았어요. 물론 저 또한 음악을 사랑하고요. 그래서 매일 음악과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라고 말하는 그녀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덩달아 미소 짖게 한다.

다양한 장르를 철저히 준비하여 음악 색깔의 확장성과 지속성을 유지하게 하고 시대와 환경의 흐름에 따라 대중과 유연하게 조화하며 엄청난 음악의 힘으로 감동을 창출하는 그녀의 행보가 어떤 색다른 결과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리게 한다.

차재만  cjm716@channel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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