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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철 캥거루재단 중앙회장
캥거루운동의 선한 영향력 확대를 위해 지속성 중요

온라인 뉴스팀 | 기사입력 2024/01/25 [16:01]

전영철 캥거루재단 중앙회장
캥거루운동의 선한 영향력 확대를 위해 지속성 중요

온라인 뉴스팀 | 입력 : 2024/01/25 [16:01]

제가 목사 안수를 받고 얼마 되지 않을 때였습니다. 어떤 목회를 해야 되나 고민이 많을 때였습니다. 그때 우연히 초등학교 운동장을 지나칠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없는 운동장 한구석에 아이가 혼자 놀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그 아이에게 다가가 물었습니다. 왜 혼자 놀고 있냐고. 그랬더니 그 아이는 집에 가도 아무도 없어서 해가 질 때까지 여기 있는 다고 답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또 물었습니다. 그럼 학원에 가서 친구들과 놀면 되지 않겠냐고. 아이가 다시 대답했습니다. 저는 학원에 다니지 않고 엄마가 돈 벌면 다니게 해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문득 저의 어린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저 역시 많은 형제들과 홀어머님 밑에서 어렵게 살았던 그 시절을요. 그리고, 나와 같이 위기 가정에서 자라나는 또, 같은 또래 집단으로부터 왕따를 당하며 살아가는 아이들과 청소년를 위한 목회가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미션이라고요. 그렇게 캥거루운동이 시작되었고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전영철 캥거루재단 중앙회장-

 


캥거루운동은 새끼를 품고 점프하는 동물인 캥거루에서 비롯되었고, 더 나아가 위기 가정 청소년들을 품고 점프하는 사회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확대됐다.

전 회장은 이미 2009년 대전지역 약 700곳의 소상공인들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13,000명 청소년들의 생활콘텐츠를 지원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캥거루운동의 선한 영향력이 생각지도 못한 곳까지 확대되는 것을 확인한 전 회장은 지속성과 확대도 중요하다고 판단, (지역)소상공인과 지역소비자(주민), 위기 가정 청소년을 연계시키는 캥거루재단 지부장을 모집할 계획을 밝혔다.

 

캥거루복지 시스템에서 지역사무실과 가정의 실질적인 소비자는 캥거루운동에 참여하는 소상공인들의 사업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면 된다. 그리고 소상공인들은 이윤이 생길 때 기부의 정도를 스스로 결정, 캥거루재단 지부장에게 신청하면 지부장은 지역의 기부 내역을 고려해 위기 가정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콘텐츠를 연결, 관리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전영철 캥거루재단 중앙회장은 위기 가정 청소년들을 성인이 될 때까지 우리 사회가 잘 보살펴 주고 관심을 가져주는게 중요합니다라며 그러면 그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뛰어난 사회 구성원으로서 더 단단하게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고, 우리 사회는 좀 더 따뜻한 사회가 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전영철 회장의 말처럼 지역상권과 지역의 소비자 그리고 약한 이웃이 서로 같은 가치의 사슬로 연결되어 따뜻하고 살 맛 나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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