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항공편과 선박을 이용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9만 8707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1월 20~24일 설 연휴 5일간 방문한 제주 방문객 수 15만 8658명에 비해 25.2% 늘어난 수치다. 외국인 관광객이 회복세를 보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러한 가운데 ‘제주자연체험파크’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로컬관광콘텐츠 창출을 통해 관광인구 증대에 앞장서고 있는 문현봉 (주)도우리 회장을 만나 그의 혁신적인 관광 비즈니스와 ‘제주자연체험파크’에 대해 알아봤다.

▲ 사진 왼쪽에서 5번째 문현봉 (주)도우리 회장  ©

다음은 문현봉 회장과의 일문일답

Q. ‘제주자연체험파크’에 대한 소개와 비전에 대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저희 ‘제주 자연체험 파크’는 사람과 동물이 좋은 환경에서 조화롭게 어울리는 자연 친화 지역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트렌드는 자연 환경친화적인 테마파크가 점점 대세를 이룰 것입니다. 그래서 “제주의 자연에 예술을 입힌다”는 슬로건으로 숲을 배경으로 한 대지 예술(Land Art) 및 주·야간 미디어 아트(Media Art)를 현장에 구현해, 생츄어리 투어(Sanctuary Tour) 등 기존의 테마파크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웰빙 프로그램으로 자연과의 교감을 통한 스트레스 감소와 휴식, 정서적 안정감 제공 등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제주도 관광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새로운 관광 문화를 여는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제주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Q. 제주도는 인허가 승인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만큼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갔을 것 같습니다.

A. 네, 저희 주식회사 도우리가 이 사업을 추진한 지도 벌써 9년 정도 되었습니다.

약 23만 평 정도 크기의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어서 관련 기관과의 협의 뿐만 아니라 각종 환경 관련 단체들과의 협조, 사업부지 인근 마을들과의 협력 등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았습니다.

꼭 해야 하는 일이고, 반드시 이루겠다는 믿음을 가지고 상세한 설명과 비전을 제시하며 설득을 했습니다. 그래서일까 저희 사업을 반대하던 인근 마을들과 주민들이 저희 사업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셨습니다.

난관을 이겨내고 많은 사람들과 협력해서 함께 할 수 있었기에 성취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 ‘제주자연체험파크’는 언제쯤 완공이 될 예정인가요?

A. 여러가지 상황 변수들이 있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대략 2026년 상반기 중에 완공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Q. 워너비그룹과 협업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함께 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A. 워너비그룹은 사회적 책임에 대한 적극적인 실천과 따뜻한 자본주의의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그런 점이 저희가 추구하는 가치와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저희 주식회사 도우리 역시 지속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와의 상생(win-win)을 우선순위에 두고 회사의 이익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여 선순환을 일으킬 수 있도록 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워너비그룹과의 동행이 서로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워너비그룹의 강점은 무엇이고, 워너비그룹을 통해 어떤 활동을 하고 싶고, 기대치는 무엇인가요?

A. 워너비그룹은 전국적으로 열성적인 회원들이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워너비그룹의 활발한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저희가 추진 중인 ‘제주자연체험파크’의 홍보활동에 도움을 받고자 합니다.

그럼으로써, 워너비그룹과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그 속에서 서로 어울리고 소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사업 전반에 긍정적이고 활기찬 기운을 불어넣고 싶습니다.